국토부 "고양터미널 대신 화정터미널 앞 임시정류장 이용"

[아시아경제 박혜정 기자]26일 오전 경기 고양시 일산동구 고양시외버스종합터미널에서 화재가 난 것과 관련, 국토교통부는 고양종합터미널에서 5㎞ 떨어진 화정터미널 앞에 임시정류장을 설치·운영한다고 밝혔다.

고양종합터미널에서 운행 중인 30개 노선(202회) 중 11개 노선을 운행하는 버스가 임시정류장을 이용하게 된다. 나머지 노선은 화정터미널을 경유해 별도의 조치가 필요 없다. 26일 오후 12시 이후 예약자 118명에 대해서는 화정터미널을 이용하라는 문자메시지를 발송했다.고양터미널에서 화정터미널까지 이용객을 수송하기 위해 차량을 투입할 계획이다. 화정터미널까지는 일반노선을 연장하고 전세버스 2대를 10분 간격으로 투입하기로 했다.

고양종합터미널과 연결된 일산선 백석역(지하철 3호선 연장) 이용객을 고려해, 3㎞ 떨어진 화정역까지 셔틀버스를 운영할 방침이다.

한편 화재 사고가 난 후 지방자치단체는 대책본부를 설치하고 화재사고에 대응 중이다. 국토부는 세종청사 내 임시상황실을 운영 중이다. 또 경기도, 버스연합회, 코레일 등 유관기관과 긴밀히 협조해 필요한 안전조치를 취했으며 2차관이 사고 현장을 직접 점검하고 있다.


박혜정 기자 parky@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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