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혁신 국민점검반 공식활동 개시…여성고용 점검

[아시아경제 조슬기나 기자]박근혜정부의 국정비전인 경제혁신 3개년계획을 점검하는 '경제혁신 국민점검반'이 23일 여성고용 현장 방문을 시작으로 공식활동을 시작했다.

한국개발연구원(KDI)은 경제혁신 국민점검반 공동반장인 김준경 원장, 양애경 한국여성정책연구원 단장, 김현수 국민대 경영학부 교수 등이 이날 인천공항 내 에어코리아를 방문했다고 밝혔다.국민점검반은 시간선택제 일자리, 육아휴직, 육아기 근로시간 단축, 대체인력 채용 등 여성친화적인 근무 여건 조성을 위한 주요 제도의 현장을 돌아보고, 기업과 근로자의 애로사항을 청취했다.

국민점검반은 이번 현장 방문에서 논의된 내용 외에도 설문조사와 심층인터뷰 등을 통해 여성 고용 현장을 보다 현실적, 입체적으로 파악하고 개선 방안을 마련하기로 했다. 이는 다음 달 중 경제혁신장관회의를 통해 정부에 제안될 예정이다.

김 원장은 "우리나라가 여성의 잠재력을 충분히 활용하지 못하는 현실이 고용 및 성장잠재력 제고에도 제약요인으로 작용하고 있다"며 시간선택제 일자리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또 "고용의 확대와 더불어 여성 고용의 질적 확충을 위해서는 시간선택제 일자리 등의 도입 취지가 현장에서 발현되어야 한다"고 말했다.이날 국민점검반이 방문한 에어코리아는 한진그룹 계열사로 2008년 5월 설립됐다. 여객운송, 출도착 지원, 운항관리, 수하물 지원, 라운지 서비스 등 공항 관련 전반적 업무를 수행하며 직원(1046명) 중 75% 이상이 여성이다.



세종=조슬기나 기자 seul@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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