앤드류웡 하얏트 부사장 "한국 성장성 아태지역 中 가장 높다"

앤드류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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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임혜선 기자]"한국 호텔·관광 시장은 성장성이 아시아 태평양 지역 가운데 가장 높다."

앤드류 웡(Andrew Wong, 사진) 하얏트 아시아 태평양 지역 세일즈 담당 부사장은 21일 서울 용산구 한남동 그랜드 하얏트 서울에서 기자들과 만나 "지난해 한국에서 해외의 하얏트를 이용한 고객 매출은 전년보다 25%, 객실수(Room Nights)는 21%로 급성장하고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 이는 아시아 태평양 지역의 주요 시장(홍콩, 싱가포르, 일본, 중국, 한국)에서 가장 크게 성장한 수치다.그는 "한국인들을 통한 매출은 올해 10% 이상 성장 할 것으로 보고 있다"면서 "중국, 홍콩, 싱가포르 등은 7% 성장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한국은 산업·경제 국가에서 여가 지향적으로 대중의 생활방식이 변화함에 따라, 국내와 해외로 이동하는 관광객의수가 지속적으로 늘고 있다. 한국 관광 공사의 통계 결과에 따르면 지난해까지 10년 동안 누적된 해외여행 관광객은 1480만명 수준이다. 한국인 4명 중 1명은 해외여행을 다녀온 것이다.

또한 한국의 해외 인지도가 높아짐에 따라 인바운드 시장 역시 지난해 기준 1210만명의 규모로 꾸준한 성장세다. 이에 하얏트호텔그룹은 지난 1월 '글로벌&리져널 세일즈 오피스'(Global and Regional Sales Office)를 그랜드 하얏트 서울에 열었다. '글로벌&리져널 세일즈 오피스'에서는 한국내 점진적으로 증가하는 여행고객과 기업 등을 대상으로 550여개의 하얏트 호텔 관련 정보를 제공하고 서비스를 제공한다. 그는 "특히 한국 고객의 성향은 갈수록 다양화되고 있으며 각자 본인이 무엇을 원하는지를 정확히 알고 찾아 나선다"면서 "'글로벌&리져널 세일즈 오피스'가 하얏트를 이용하는 한국 내·외 고객을 위해 밀착된 서비스로 핵심적인 가교 역할을 해낼 것"이라고 자신했다.

하얏트호텔그룹은 파크 하얏트, 안다즈, 그랜드 하얏트, 하얏트, 하얏트 리젠시, 하얏트플레이스, 하얏트하우스 등 9개의 호텔 브랜드를 보유하고 있다. 한국에는 파크 하얏트, 그랜드 하얏트, 하얏트 리젠시 등이 진출해 있다. 내년에는 동대문에 비즈니스 호텔인 하얏트 플레이스가 오픈 예정이다.



임혜선 기자 lhsro@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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