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온아 9골…인천시청, 2년 만에 핸드볼리그 제패

인천시청이 2014 SK 핸드볼코리아리그 여자부 챔피언결정 2차전에서 서울시청을 꺾고 팀 통산 세 번째 우승을 달성했다.[사진 제공=대한핸드볼협회]

인천시청이 2014 SK 핸드볼코리아리그 여자부 챔피언결정 2차전에서 서울시청을 꺾고 팀 통산 세 번째 우승을 달성했다.[사진 제공=대한핸드볼협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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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나석윤 기자]인천시청이 2014 SK 핸드볼코리아리그 통산 세 번째 우승을 차지했다.

17일 인천 계양체육관에서 열린 대회 여자부 서울시청과의 챔피언결정 2차전에서 27-18로 이겼다. 3전 2선승제 승부에서 먼저 2승을 따내며 2011년과 2012년 우승(2013년에는 준우승) 뒤 2년 만에 정상에 복귀했다. 앞서 인천시청은 15일 서울 SK핸드볼경기장에서 열린 챔피언결정 1차전에서 29-26으로 이긴 바 있다.승리의 일등공신은 국가대표 김온아. 1차전에서 이어 2차전에서도 9골 5어시스트를 기록하며 공격을 진두지휘했다. 특히 김온아는 전반전 시도한 슈팅 6개를 모두 성공시키며 에이스다운 면모를 과시했다.

전반을 15-10으로 마친 인천시청은 후반 들어서도 공격의 고삐를 늦추지 않았다. 후반 초반 속공을 앞세워 17-10까지 점수차를 벌렸다. 서울시청이 윤현경의 공격을 중심으로 14-17까지 추격했지만 김온아와 유은희(6골)가 연이어 골을 성공시켰고, 김희진과 신은주도 득점행렬에 가세하며 힘을 보탰다. 골키퍼 송미영도 상대 슈팅 24개 중 16개를 막아내며 뒤를 받쳤다.

서울시청은 2008년 창단 뒤 올해 첫 정규리그 우승을 달성하고, 통합우승에 도전했지만 준우승에 만족해야 했다. 윤현경이 7골로 분전했지만 1차전에 10골을 넣은 권한나가 2골에 그치며 부진한 모습을 보였다.한편 여자부 경기에 앞서 열린 남자부 챔피언결정 2차전에서는 웰컴론이 두산을 24-21로 꺾으며 1차전 패배를 설욕했다. 1승 1패로 균형을 맞춘 두 팀은 18일 오후 3시30분 최종 3차전을 한다.




나석윤 기자 seokyun1986@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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