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남대 교수들, ‘스승의 날’ 맞아 3년째 장학금 전달

정재완 무역학과장 등 7명…1년간 월급에서 10만원씩 모아 스승의 날 감사행사 때 제자 21명에게 840만원

한남대 무역학과 교수들이 제자들이 마련한 '스승의 날 감사행사' 때 이 학과 학생들에게 장학금을 주고 있다.

한남대 무역학과 교수들이 제자들이 마련한 '스승의 날 감사행사' 때 이 학과 학생들에게 장학금을 주고 있다.

원본보기 아이콘

[아시아경제 왕성상 기자] 대전에 있는 한 사립대 교수들이 스승의 날을 맞아 제자들에게 장학금을 줘 눈길을 끈다.

15일 지역 대학가에 따르면 한남대학교 무역학과(학과장 정재완) 교수 7명은 이날 제자들이 마련한 스승의 날 감사행사 때 이 학과 학생 21명에게 장학금 840만원을 전했다. 이 장학금은 교수들이 지난해 4월부터 월급에서 10만원씩 모아 마련됐다.

장학금은 평소 면학분위기를 잘 이끌고 학과생활을 열심히 한 학생 21명에게 전달됐다. 스승의 날 장학금 전달행사는 2012년을 시작으로 올해로 3년째다.

정재완 한남대 무역학과장은 “열심히 공부하는 제자들 노력에 교수들도 응원키 위해 장학금 전달식을 이어오고 있다”고 말했다.


왕성상 기자 wss4044@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