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승대 결승골' 포항, K리그 맞수 전북 꺾고 ACL 8강행

김승대[사진=포항 스틸러스 제공]

김승대[사진=포항 스틸러스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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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김흥순 기자]프로축구 포항스틸러스가 K리그 클래식 경쟁 팀 전북 현대를 꺾고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ACL) 8강에 진출했다.

포항은 13일 홈구장 스틸야드에서 열린 16강 2차전에서 김승대의 결승골에 힘입어 1-0으로 이겼다. 원정 1차전 2-1 승리를 포함, 합계 3-1로 8강에 올랐다. K리그 클래식 득점 선두 김승대(7골)가 해결사 역할을 했다. 전반 6분 고무열의 침투패스를 페널티박스 정면에서 오른발 슈팅으로 연결해 골 그물 구석을 흔들었다. ACL에서 넣은 다섯 번째 골이다.

다급해진 전북은 공세를 강화하며 만회골을 노렸다. 그러나 전반 33분 수비수 최보경이 신경전을 벌이다 포항 이명주를 머리로 들이받아 퇴장 당했다. 전북은 예기치 못한 수적 열세를 딛고 후반에도 줄곧 포항을 몰아붙였으나 끝내 골문을 열지 못하고 16강에서 도전을 멈췄다.




김흥순 기자 sport@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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