담양군, 중국 희귀 대나무 수입·식재

[아시아경제 김남호]

대나무 묘목 66종·씨앗 9종 수입…대나무박물관서 기른다

<담양군은 대나무의 새로운 가능성을 연구하기 위해 중국에서 희귀 대나무 묘목 66종과 씨앗 9종을 수입, 한국대나무박물관에서 기르기로 했다.>

<담양군은 대나무의 새로운 가능성을 연구하기 위해 중국에서 희귀 대나무 묘목 66종과 씨앗 9종을 수입, 한국대나무박물관에서 기르기로 했다.>

원본보기 아이콘

대나무의 고장 담양군이 국제대회로 열리는 ‘2015담양세계대나무박람회’의 성공적인 개최와 대나무의 새로운 가능성을 연구하기 위해 중국에서 희귀 대나무를 수입했다. 담양군 관계자는 12일 “중국에서 희귀 대나무 묘목 66종과 씨앗 9종 등을 수입해 한국대나무박물관 내 품종원에 식재하고 적응력 및 특성 등을 연구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번 대나무 품종 수입은 지난해 6월부터 추진됐다. 중국의 승명·곤명·부민 등에서 희귀 대나무에 대한 생육 특징 등을 파악한 뒤 수입 절차, 검역 등을 협의해 담양군산림조합이 대나무 수입계약을 체결해 진행됐다.

지난 6일 1차 수입으로 들어온 대나무 묘목 44종에 대해서는 14일까지 담양읍 천변리에 위치한 한국대나무박물관 내 품종원에 식재할 예정이다. 또 다음달까지 묘목 22종과 씨앗 9종을 2차로 수입할 계획이다.군 관계자는 “대나무 수입을 통해 더욱 다양한 대나무를 확보함으로써 대나무의 새로운 효과와 활용 가능성 등에 대한 연구가 가능해졌다”며 “연구를 통해 적응시험을 거친 후에는 일반인들이 희귀 대나무를 볼 수 있도록 공개하겠다”고 말했다.



김남호 기자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