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럽 육류, '2014 서울국제식품산업대전'에서 선보여

[아시아경제 장인서 기자]유럽 육류의 전통과 품질을 알리기 위한 조직위원회인 유럽연합(이하 EU)과 폴란드 육류생산자근로자협회(UPEMI)는 13~16일 일산 킨텍스에서 개최되는 '2014 서울국제식품산업대전'에 유럽 육류 산업 대표들이 참가한다고 12일 밝혔다.

'유럽 육류의 전통과 품질'을 주제로 한 이번 캠페인은 앞서 진행된 '풍미 가득한 식탁', '전통, 품질 그리고 유럽의 풍미'라는 두 가지 캠페인을 잇는 후속 캠페인이다. 행사에서는 EU 회원국에서 생산되는 소고기와 돼지고기 및 육류를 가공한 제품들을 선보일 예정이며, 수입 및 공급업자, 육류산업 대표 관계자, 호텔·레스토랑·케이터링 업체 등을 대상으로 홍보가 진행된다.

EU와 폴란드 육류생산자근로자협회는 서울국제식품산업대전에 참가함으로써, 유럽 육류 생산업체들과 한국 육류 산업 대표들 사이에 새로운 비즈니스 관계를 수립할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UPEMI 측은 "유럽 돼지고기 및 소고기 생산업체들에게 있어 한국 시장은 매우 중요한 교역 상대"라며 "한국 시장을 개방하기 위한 오랜 노력 끝에 2011년 한국과 EU간 자유무역협정을 체결하게 됐고 향후 육류 교역을 강화할 준비가 돼 있다"고 밝혔다.이어 "유럽의 돼지고기 및 소고기, 또 육류에서 생산된 제품들은 EU 회원국의 경제에 중요한 부분을 차지한다"며 "이 같은 이유로 '중점관리기준(HACCP) 등의 시스템을 통해 위생과 품질이 엄격하게 관리되고 있다"고 강조했다.

실제로 지난해 한국 시장의 소고기 값 인상으로 유럽 육류 수입량은 39만8000t으로 전년 대비 7.6% 상승하며 꾸준한 신장세를 보이고 있다.

캠페인 조직위원회 관계자는 "행사장 방문객들은 유럽 육류 산업 전문가들로부터 유럽 육류의 안전 및 품질에 대한 정보와 EU로부터 육류를 수입하는 것과 관련된 법률 조언을 들을 수 있다"고 말했다. 캠페인에 대한 더 자세한 정보는 'www.europeanmeat.eu'에서 확인할 수 있다.

한편 '유럽 육류의 전통과 품질' 정보 및 홍보 캠페인은 EU와 폴란드 정부, 돼지고기 홍보 기금 및 소고기 홍보 기금의 공동 후원으로 운영되고 있으며 미국과 한국, 베트남에서 동시에 진행되고 있다.



장인서 기자 en1302@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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