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신수, 보스턴 상대 4호포 '쾅'…타율 0.333

추신수[사진=Getty Images/멀티비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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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나석윤 기자]텍사스 레인저스 추신수(32)가 올 시즌 네 번째 홈런을 쳤지만 팀의 패배로 빛이 바랬다.

12일(한국시간) 미국 텍사스주 알링턴 글로브 라이프 파크에서 열린 2014 메이저리그 보스턴 레드삭스와의 홈경기에 1번 타자겸 좌익수로 선발 출장, 홈런 포함 4타수 1안타 1타점 1득점을 올렸다. 홈런을 기록하긴 했지만 전날에 이어 삼진 3개를 당해 아쉬움을 남겼다. 이로써 추신수의 올 시즌 성적은 33경기 타율 0.333(111타수 37안타) 4홈런 11타점 19득점을 기록하게 됐다.1회말 첫 타석에서는 상대 선발 존 래키(36)를 맞아 풀카운트 승부 끝에 방망이를 내지 못하고 삼진으로 물러났다.

홈런은 팀이 0-4로 뒤진 4회 두 번째 타석에서 나왔다. 선두타자로 타석에 선 추신수는 볼카운트 1-0에서 2구째 투심 패스트볼을 밀어 좌중간 담장을 넘어가는 솔로홈런으로 연결했다. 올 시즌 4호 홈런으로, 지난 3일 로스앤젤레스 에인절스와의 원정경기에서 3호 홈런을 때린 뒤 9일 만이다. 비거리는 125m.

6회에도 선두타자로 나와 래키를 상대했지만 3구 만에 헛스윙 삼진으로 물러났고, 8회 네 번째 타석에는 상대 두 번째 투수 앤드류 밀러(29)를 상대로 볼카운트 2-2에서 다시 헛스윙 삼진으로 아웃됐다. 한편 경기에서 텍사스는 보스턴에 2-5로 졌다. 이날 패배로 시즌 전적 19승 19패를 기록, 오클랜드 어슬레틱스와 에인절스, 시애틀 매리너스에 이어 아메리칸리그 서부지구 4위를 기록 중이다.




나석윤 기자 seokyun1986@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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