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BC·로이터, 세월호 유족 청와대 시위 '영정든 가족사진' 관심있게 보도

▲세월호 유족들이 지난 9일 세월호 침몰 사고와 관련해 청와대 앞에서 시위를 벌였다.

▲세월호 유족들이 지난 9일 세월호 침몰 사고와 관련해 청와대 앞에서 시위를 벌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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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온라인이슈팀] BBC·로이터, 세월호 유족 청와대 시위 '영정든 가족사진' 관심있게 보도

해외 주요 언론인 영국의 BBC와 로이터통신이 세월호 침몰 사고로 인한 유족들의 청와대 행진 소식을 주요 뉴스로 다뤘다.지난 8일 로이터는 "지난달 16일 여객선 침몰로 사망한 어린 아이들의 부모들이 지난 9일 새벽 박근혜 대통령을 만나길 요구하며 청와대로 향했다"며 "아이들의 영정을 움켜쥔 이들은 경찰에 의해 길이 차단되자 도로 한복판에 앉아 통곡하며 분노에 차 소리를 지르기도 했다"고 보도했다.

또한 BBC는 지난 9일 세월호 유족 청와대 시위소식을 보도하며 세월호가 서서히 침몰하는 사진들을 시간대별로 함께 게재하는 등 사건을 비중있게 다뤘다.

BBC는 "세월호 유족들의 청와대 방문은 전경의 제지로 무산됐으며 박 대통령의 접견 역시 무산됐다"며 책임 있는 자들이 법의 심판을 받고 지연됐던 초동구조 시도에 대해 설명해줄 것을 원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한편 BBC는 수백명의 경찰들이 유족들을 둘러싸고 있는 사진 1장과 이례적으로 세월호 가족들이 영정을 들고 모여 앉아 있는 사진 3장을 보도했다.


온라인이슈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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