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월호 참사 희생자 추모, 뉴욕서도 열린다 "함께 분노하자"

세월호 희생자를 추모하는 고교생들의 촛불 집회.

세월호 희생자를 추모하는 고교생들의 촛불 집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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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온라인이슈팀] 세월호 참사 희생자 추모, 뉴욕서도 열린다 "함께 분노하자"

세월호 참사 희생자 추모와 실종자 무사귀환 그리고 참사 책임을 규탄하는 집회가 해외에서도 빠르게 확산되고 있다. 5일 한 미디어 사이트 '뉴스프로'는 "뉴욕시국회의 측이 오는 16일 오후 7시 미국 맨하탄 코리아타운 우리은행 앞에서 세월호 참사 무사생환 염원 및 희생자 애도와 무책임정권 퇴진 뉴욕추모집회'를 열 예정이다"라고 밝혔다.

준비물로는 노란리본과 개인피켓 및 촛불을 가져올 것을 당부했고 피켓내용은 "얘들아, 못 지켜줘 미안해" "함께 분노하겠습니다. 함께 바꾸겠습니다" "아이들을 살려내라 정부가 살인자다" 라는 내용을 담을 것을 요청했다.

또한 뉴욕시국회의 측은 안내문구에서 "'가만히 있으라' 했지만 가만히 있을 수 없어 모여야겠습니다. 추모하기도 미안하고 부끄럽지만 추모하지 않을 수 없어 모여야겠습니다. 기적인줄, 물론 기적인줄 알지만 무사생환을 염원하지 않을 수 없어 모여야겠습니다"라고 전하며 "지난달 29일 뉴욕타임스 전면광고 모금을 시작했는데 13시간 만에 목표액을 달성하고 3일만에 10만 달러를 모았고 지난 4일까지 총 12만6000여 달러가 모금됐다"고 덧붙였다.한편 지난 3일에는 200여명의 재독교민, 유학생, 어린이, 할머니, 할아버지, 독일사람들 그리고 지나가던 외국 관광객들이 세월호 침몰 희생자를 기리는 독일 베를린에 차려진 분향소에서 참배해 애도를 표현한 바 있다.



온라인이슈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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