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상호 기자 "김시곤 KBS 보도국장 면담 약속 안 지키고 있다"

▲김시곤 KBS 보도국장에 면담을 요구하는 세월호 유가족.

▲김시곤 KBS 보도국장에 면담을 요구하는 세월호 유가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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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온라인이슈팀] 이상호 기자 "김시곤 KBS 보도국장 면담 약속 안 지키고 있다"

고발뉴스 이상호 기자가 김시곤 KBS 보도국장에 면담을 요구하는 세월호 희생자 가족들의 모습을 전달했다.8일 이상호 기자는 자신의 트위터에 "고발뉴스 취재팀에 따르면, KBS 보도국장은 한시간 넘도록 면담 약속을 안 지키고 있다며 피해가족들 분통"이라는 글을 올렸다. 이어 "영정들고 모인 피해가족들 KBS 보도국장에 항의하러 온 것 뿐. 싸우러 온 것 아니다"라고 덧붙였다.

지난 4일 김시곤 KBS 보도국장은 세월호 희생자들을 교통사고 사망자 수에 빗대 설명해 논란이 된 바 있다.

전국언론노조 KBS본부에 따르면 김시곤 KBS 보도국장은 여러 후배 기자들에게 "세월호 사고는 300명이 한꺼번에 죽어 많아 보이지만 연간 교통사고로 죽는 사람 수를 생각하면 그리 많은 건 아니다"는 말을 한 것으로 전해졌다. 논란이 일자 김시곤 KBS 보도국장은 "당시 발언은 세월호 침몰 사고 뉴스 특보가 한창일 때 '세월호 참사는 안전불감증에 의한 사고였으니 안전불감증에 대한 뉴스 시리즈를 기획할 필요가 있다. 한달에 500명 이상 숨지고 있는 교통사고에 대한 경각심도 일깨워야 한다'는 취지로 한 것"이라고 해명했다.

김시곤 KBS 보도국장 소식을 접한 네티즌은 "김시곤 KBS 보도국장, 저게 할말인가" "김시곤 KBS 보도국장, 실망이다" "김시곤 KBS보도국장, KBS 반성문 때부터 마음에 안들었어" 등의 반응을 보였다.




온라인이슈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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