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호영, 朴대통령 텃밭 대구서 유일한 친이계로 3선

[아시아경제 최은석 기자] 주호영 새누리당 신임 정책위의장은 법조인 출신의 3선(대구 수성을) 의원이다.

2003년 대구지법 부장판사를 끝으로 19년간 판사 생활을 접고 2004년 17대 총선에서 한나라당의 공천을 받아 정계에 입문했다. 합리적이고 온화한 성품을 갖고 있다는 평을 받는 주 정책위의장은 국회 입성 뒤 주요 당직을 두루 맡는다. 특히 박근혜 대통령의 텃밭인 대구에 지역구를 두고 있으면서도 2007년 한나라당 대선 후보 경선 당시 이명박 후보를 지원하면서 대구의 유일한 친이명박계로 분류됐었다.

당시 이명박 후보의 비서실장을 맡았고 대선 당선 뒤 당선인 대변인, 2009년에는 특임장관 등을 지내는 등 이명박 정부의 핵심 인사로 꼽혔다.

지난 18대 국회에서는 원내수석부대표, 당의 싱크탱크인 여의도연구소 소장 등을 맡았다. 국회에선 교육문화체육관광위(옛 문화체육관광방송통신위)에서 주로 활동했고 불교계와도 두터운 교분을 갖고 있다. 불교재단이 운영하는 대구 능인고를 나왔으며 '자우(慈宇)'라는 법명도 있다.


최은석 기자 chamis@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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