옐런 "美 경제, 지난해보다 나아질 것"

[아시아경제 조민서 기자]올해 1분기 미국의 성장률이 정체됐음에도 올해 미국 경제는 지난해보다 더 나아질 것이라고 재닛 옐런 연방준비제도(Fed) 의장이 전망했다.

옐런 의장은 7일(미국시간) 의회 합동경제위원회 증언에 앞서 배포한 연설문에서 "궂은 날씨가 지나갔고 최근 경제 지표를 통해 지출과 생산이 반등하기 시작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 덕분에 경제가 전반적으로 현 분기에 견조한 성장 가도를 보일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그는 미국 경제가 지난해 1.9%의 성장률을 보였지만 올해는 이보다 다소 빠른 확장세를 보일 것이라고 전망했다. 다만 주택부문의 둔화세가 예상보다 오래갈 위험은 있다고 지적했다. 고용시장에 대해서는 개선되고 있지만, 만족할 만한 수준과는 거리가 멀다고 덧붙였다.

이처럼 경제가 부진한(slack) 모습을 보이는 부분이 있는 것을 고려하면 강도 높은 경기조절정책이 적절하다고 옐런 의장은 말했다. 또 경제 전망의 변화에 따른 유연성 있는 정책 행보에 대해 재차 강조했다.



조민서 기자 summer@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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