감성으로 감동 빚는 강동 어린이 오케스트라 탄생

강동구, 서울시‘우리동네 예술학교(오케스트라)’사업 공모 선정

[아시아경제 박종일 기자]강동구(구청장 이해식)가 서울시와 서울시립교향악단에서 주관하는 우리동네 예술학교 공모사업 대상자로 선정돼 앞으로 4년동안 시비 2억7000만원, 구비 9000만원 등 총 3억6000만원을 투자, 사업을 진행한다.

이해식 강동구청장

이해식 강동구청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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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동네 예술학교는 초등학생을 대상으로 지원자를 모집해 악기를 제공하고 교육을 하는 문화복지 프로그램으로 어린이들이 함께 오케스트라 연주를 하며 자존감을 형성하고 학업적 성취감을 높이면서 삶에 대한 긍정적 태도를 지닌 사람으로 성장해 나갈 수 있도록 지원하는 것을 목적으로 한다.강동구는 건강하고 바른 인재 양성을 위한 문화복지 프로그램 확대를 목표로 강동문화원이 주도, 강동아트센터, 강동구민회관 등 총 3개 문화기관이 협력해 사업을 진행할 계획이다.

공모지원 기관인 강동문화원(원장 유재만)은 지역내 초등학교 3~6학년을 대상으로 단원을 공모·선정할 예정이다.

기초생활 수급권자 가정, 차상위·조손·다문화·장애·한부모 등 문화소외 계층 아동과 지역 내 소질 있는 일반가정 아동 등 총 46명을 모집, 운영할 예정으로 접수는 5월 16일까지다.접수방법은 강동문화원 또는 구청 문화체육과 방문 및 전화(☎3425-5246, 488-0486), 이메일(kimyoungmin@gangdong.go.kr) 접수 가능하며, 서류·면접(학부모 면담 포함) 전형을 거쳐 선발한다.

선발된 어린이들은 강동구민회관, 강동아트센터 등에서 음악감독 및 전문강사와 더불어 주 2회(각 3시간)??악기에 대한 마음 열기??등 60회 이상의 기본 교육과정을 거친 후 준비한 음악을 지역 주민들을 초청한 자리에서 연주하는 자리를 갖게 된다.

그동안 강동구는 저소득층, 소외계층의 문화복지를 위해서 객석의 10% 범위 내에서 운영하는 객석 나눔 '햅틱 프로젝트'(Hap-Tic Project)를 실시하는 등 문화 격차 해소를 위해 노력해왔다.

아울러 매월 강동구민회관에서 실시하던 '강동목요예술무대'를 올해부터 국제적 수준의 전문공연장인 강동아트센터로 옮겨 접근성을 유지하면서도 양질의 공연을 저렴한 비용으로 주민들이 누릴 수 있도록 했다.

구는 우리동네 오케스트라 사업을 통해 어린이를 위한 문화복지 프로그램 운영에 더욱 탄력을 받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박종일 기자 dream@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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