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성I&C, 에모다와 합병 완료

매출 1000억원대 기업 외형 확대 및 질적 성장 가능

[아시아경제 정준영 기자]패션그룹 형지의 주력 계열사 형지I&C 가 에모다와의 합병 완료로 매출 1000억원 규모 강자로 거듭났다.

우성I&C는 고급 여성복 전문기업 에모다와 합병을 완료했다고 2일 공시했다. 신주 발행일은 오는 15일로 이튿날 교부되는 상장 신주는 1년간 보호예수된다. 우성I&C는 앞서 지난 3월 주주총회에서 합병을 승인했다. 지난 해 6월 패션그룹 형지가 인수한 에모다는 여성 커리어 캐주얼 브랜드인 ‘캐리스노트’를 보유하고 있는 고급 여성복 전문 기업으로 지난해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각각 333억원과 14억원을 기록했다.

이번 합병 완료로 우성I&C는 매출액 1000억원대로 외형을 확대함은 물론, 기존의 남성복 백화점 중심이었던 브랜드 포트폴리오를 여성복 백화점 브랜드로까지 확대할 수 있게 됐다. 또 모그룹인 패션그룹 형지의 유통망을 활용한 ‘캐리스노트’의 매출 신장도 기대할 수 있게 됐다.

우성I&C는 ‘외형 확대’와 ‘질적 성장’이라는 두 마리 토끼를 잡게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잇다. 김인규 우성I&C 대표는 "합병이 성공적으로 완료됨으로써 우성I&C와 에모다의 역량이 긍정적인 시너지를 낼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면서 "양사의 시너지를 기반으로 기업 가치 극대화를 위해 전사적인 노력을 지속적으로 기울일 것”이라고 강조했다.


정준영 기자 foxfury@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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