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亞오전] 日 상승…중화권 휴장

[아시아경제 박선미 기자]1일 한국과 중국을 비롯해 아시아 주요국 주식시장이 휴장한 가운데 일본은 오전장을 상승 마감했다.

닛케이225지수는 전일 대비 0.7% 상승한 1만4405.99, 토픽스지수는 1% 오른 1174.42에 오전 거래를 마감했다.미국 다우종합지수가 밤 사이 사상 최고치를 경신한 후 고조된 주식 투자심리가 일본 주식시장도 달구고 있다.

홍콩 밴티지캐피탈마켓의 스튜어트 비비스 애널리스트는 "미국 경제가 성장하고 있고, 이상한파로 인해 지난 겨울철에 경기가 급격하게 둔화한 이후 최근 경제활동이 반등했다는 미국 연방준비제도이사회(FRB) 진단이 긍정적으로 작용했다"고 말했다.

FRB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회의 직후 성명을 통해 그동안 경기회복을 위해 추진해온 양적완화 규모를 100억달러(10조3200억원) 추가로 축소하고 단기정책금리를 사실상 제로(0) 금리인 0~0.25%으로 유지한다고 밝혔다. 초저금리 기조를 올해 말로 예상되는 양적완화 종료 이후에도 상당기간 지속할 것임을 재확인했다. 일본 주식시장에서 종목별로는 노무라 홀딩스가 시장의 기대를 웃도는 순익을 발표한 영향으로 주가가 6% 넘게 급등했다. 노무라는 3월 말로 끝나는 회계연도 순익이 전년 동기대비 99% 증가한 2136억엔(약 21억달러)이라고 발표했다.

소프트뱅크와 KDDI도 1%대 상승률을 기록했고 도요타와 혼다, 스즈키 등 자동차주도 1% 넘게 올랐다.

중국이 '노동절' 연휴로 1, 2일 주식시장을 열지 않는 가운데 이날 아시아에서는 한국, 홍콩, 인도, 인도네시아, 말레이시아, 싱가포르, 태국도 휴장한다.



박선미 기자 psm82@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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