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바마 美 대통령 6월 폴란드·벨기에·프랑스 방문

[아시아경제 박선미 기자]버락 오바마 미국 대통령이 다음 달 폴란드, 벨기에, 프랑스 등 유럽 3개국을 방문한다고 월스트리트저널(WSJ)이 1일 보도했다.

미 백악관은 지난달 30일(현지시간) 오바마 미 대통령이 6월 유럽 3개국을 순방하는 것은 지난 3월 유럽 순방 때 처럼 러시아 추가 제재 등 우크라이나 사태에 대한 대응 방안 등을 논의하기 위한 것이라고 밝혔다.오바마 대통령은 가장 먼저 폴란드 바르샤바를 방문해 정상회담을 한 후 폴란드가 공산주의에서 벗어나 첫 민주 선거를 치룬지 25주년이 되는 자유의 날 기념식에도 참석할 예정이다.

이어 벨기에 브뤼셀로 건너가 4∼5일 주요 7개국(G7) 정상회의에 참석한다. 정상회의는 당초 G8 회의였지만 러시아가 크림 반도를 합병하자 서방 국가들이 소치에서 열릴 예정이던 G8 회의를 보이콧하고 브뤼셀에서 러시아를 제외한 7개국 정상만 만나기로 했다.

오바마 대통령은 G7 회의 이후 프랑스를 방문해 'D-데이' 70주년을 기념하는 행사에 참석할 예정이다. D-데이는 2차 세계 대전 때인 1944년 6월 6일 드와이트 D 아이젠하워 연합군 사령관이 나치 독일 점령 하에 있던 노르망디에 상륙하는 작전을 개시한 날이다.


박선미 기자 psm82@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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