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BS 연평도 속보, 주민 인터뷰서 "대피소가 집 근처"라는 말에 '실소'

▲SBS 연평도 뉴스 속도 도중 전화인터뷰에서 연평도 주민이 느긋한 태도를 보여 실소를 자아냈다.(사진: SBS 뉴스 속보 캡처)

▲SBS 연평도 뉴스 속도 도중 전화인터뷰에서 연평도 주민이 느긋한 태도를 보여 실소를 자아냈다.(사진: SBS 뉴스 속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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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온라인이슈팀] SBS 연평도 속보, 주민 인터뷰서 "대피소가 집 근처"라는 말에 '실소'

29일 북한이 서해 북방한계선(NLL) 인근에 해상사격구역을 설정한 사실을 알린 후 사격을 실시했다.이에 SBS는 연평도 뉴스 속보를 통해 북한의 해상사격훈련 소식을 전하던 중 연평도 주민과의 전화 인터뷰를 가졌다.

SBS 앵커가 연평도 주민에게 "지금 북한이 사격을 했는데요. 그쪽에서 총소리가 들립니까?"라고 묻자 주민은 "아뇨. 아직 사격을 한 것 같지는 않아요"라고 대답했다.

이어 앵커가 "지금 주민 대피령이 내려져 있는 걸로 알고 있다. 혹시 대피소에 피신 중이신가요?"라고 묻자 이 주민은 "대피소가 집 가까이 있기 때문에 아직 집에 있다"라며 느긋한 태도를 보여 실소를 자아냈다. 하지만 주민은 "현재 연평도 주민들이 긴장을 하고 있다. 자꾸 이런 식으로 연평도에 긴장감을 조성하면 외지에서 오는 사람들이 경계를 하게 되고 방문을 꺼려하게 된다"며 "북한이 이러한 긴장감을 조성하지 않았으면 좋겠다"고 덧붙였다.

이날 정부의 한 소식통은 "북한이 오늘 서해 NLL 인근에 2곳의 해상사격구역을 설정한 사실을 통보해왔다"며 "오늘 중 2곳을 대상으로 실시하겠다고 통지문을 통해 밝혔다"고 말했다.

이에 따라 정부는 백령도와 연평도 인근에서 조업 중인 어민들에게 대피령을 내렸다.

SBS 연평도 속보 주민 인터뷰에 네티즌은 "SBS 연평도 속보 주민 인터뷰, 의외로 느긋해서 실소" "SBS 연평도 속보 주민 인터뷰, 긴장감이 없어보였어요" "SBS 연평도 속보, 주민 인터뷰 에서 실소를 했어" 등의 반응을 보였다.



온라인이슈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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