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월어머니집, 제8회 오월어머니상 수상자 선정

" 개인(故김대종, 김원욱), 단체(복흠한인교회) "

[아시아경제 노해섭 기자]광주광역시와 (사)오월어머니집은 '제8회 오월어머니상' 수상자로 개인부문 故김대종씨와 김원욱씨, 단체부문에는 복흠한인교회(독일 소재)를 선정했다고 28일 밝혔다.

광주매일 신문사 전무를 재직한 故김대종씨는 1987년 민주화운동에 적극 참여하고, 2006년 동구 장동 오월어머니집을 개관하는데 공헌했다.또한 김원욱씨는 前 전남매일 신문사 사장으로 1980년 5·18당시 5·18진실 알리기에 힘쓰고, 특히 1980년 6월에는 광주의 참상을 표현한 ‘아! 광주여! 우리나라의 십자가여!’김준태 시를 신문에 게재해 해직되기도 했다.

단체상을 수상한 복흠한인교회는 독일에 설립된 교회로, 1980년 5·18민주화운동 당시 전 세계에 5·18 진실을 알렸으며, 독일 현지에서 희생자와 유족 돕기 활동, 강연회를 여는 등 진실규명에 노력했다.

오월어머니상은 국적에 관계없이 한국의 민주화운동으로 인해 희생을 당했거나, 공로가 있는 개인이나 단체에 해마다 시상하고 있다.시상식은 오는 5월8일 양림동 오월어머니집 개관식과 함께 열린다.
노해섭 기자 nogary@
<ⓒ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