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企 내달 경기전망 '위축'

[아시아경제 이지은 기자]중소기업중앙회(회장 김기문)는 중소제조업체 1373개를 대상으로 실시한 '2014년 5월 중소기업 경기전망조사' 결과 중소기업 업황전망건강도지수(SBHI)가 전월(96.6)대비 0.3포인트 하락한 96.3을 기록했다고 27일 밝혔다.

실물 경기가 점차 개선되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소비심리가 위축됨에 따라 중소기업이 경기를 다소 낮게 전망하고 있는 것으로 분석된다. 공업부문별로는 경공업이 전월대비 0.4포인트 하락한 93.9, 중화학공업이 전월대비 0.2포인트 하락한 98.5를 기록했다.

소기업은 전월 대비 1.0포인트 하락한 94.4를, 중기업은 전월 대비 1.8포인트 상승한 101.7을 기록했다. 기업유형별로도 일반제조업은 전월 대비 0.4포인트 하락한 94.9를, 혁신형제조업은 전월과 같은 100.6을 기록했다.

생산, 내수 등 경기변동 변화방향은 대부분의 항목에서 전월보다 상승했다. 생산이 97.3에서 97.9로, 내수가 94.5에서 95.8로, 경상이익이 92.1에서 93.1로, 자금사정이 90.7에서 92.2로, 원자재조달사정이 98.5에서 100.6으로 올라섰다. 업종별로는 '종이 및 종이제품', '1차금속', '전기장비' 등 12개 업종에서 상승한 반면 '금속가공제품', '가구' 등 10개 업종은 하락했다.

한편, 4월 중소 제조업 업황실적지수는 전월(87.1)대비 3.4포인트 상승한 90.5를 기록했다. 또 중소기업 최대 경영애로는 24개월 연속 '내수부진(61.9%)'으로 나타났다.



이지은 기자 leezn@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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