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교육청, '세계 책의 날' 맞이 다양한 프로그램 운영

[아시아경제 김지은 기자]서울시교육청이 '2014 세계 책의 날'을 맞아 다양한 프로그램을 통해 학생들의 독서를 유도한다고 22일 밝혔다.

시교육청이 처음 동대문중학교에서 시범 운영하는 '책 이야기꾼, 중학교에 가다'는 독서율이 낮은 중학생들에게 이야기를 들려주어 자연스럽게 책을 찾아 읽도록 돕는 프로그램이다. 스토리텔링을 활용해 책을 좋아하지 않는 아이들까지 책을 읽도록 한다는 계획이다.중1 참여형 수업을 기획한 동대문중학교의 정미선 수석교사는 "북 스토리텔링은 학생들의 상상력과 창의력을 키워주고, 교육과정 내 독서교육의 효과적인 방법이 될 수 있다"고 말했다.

시교육청은 '책 이야기꾼 중학교에 가다'를 통해 독서교육의 새로운 모델을 확립하고, 6월부터 책 이야기 선생님을 양성을 위한 연수를 실시할 계획이다.

이 밖에도 시내 초·중·고등학교에서 세계 책의 날을 맞아 학생들이 체험할 수 있는 다양한 프로그램을 운영한다.친구들에게 서평과 함께 책을 소개하는 '이 책 정말 재미있다', 스스로 독서 계획을 세우는 '올해의 독서 다짐', 좋아하는 선생님에게 '내 인생의 책 한 권 받아오기' 등의 프로그램이 마련됐다.

이 밖에도 등굣길 책벌레 분장 캠페인, 점심시간 북콘서트, 선배·엄마·사서가 책 읽어주는 시간, 저자와의 만남, 책제목으로 끝말잇기, 반 대항 독서퀴즈대회, 교정에서 책읽는 모습 사진전 등이 진행된다.



김지은 기자 muse86i@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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