콘크리트 담장 허물어 도로 폭 확대

동대문구, 녹지활용계약 통해 토지보상 없이 녹지 확대

[아시아경제 박종일 기자]동대문구(구청장 유덕열)는 서울시로부터 예산을 지원받아 회기동 66-1 일대 제칠일안식일 예수재림교 사유지(시조사)에 대한 도시녹화조성사업을 완료했다.

이 사업을 통해 구는 시조사를 둘러싸고 있던 낡은 콘크리트 담장을 투시형 펜스로 교체하고 통행에 불편을 초래했던 협소한 보도를 확장했다. 또 화단을 조성해 느티나무, 영산홍 등 5종의 수목 1600여주와 맥문동, 비비추 등 3종 2700여본의 야생화를 식재하는 등 콘크리트 담장 개방의 시각적 효과를 극대화시켰다.
담장 개방 후 모습

담장 개방 후 모습

원본보기 아이콘

유덕열 동대문구청장은“낡고 답답해 보였던 콘크리트 담장을 허물고 녹지를 확대한 이번 사업을 통해 구민들이 즐거운 마음으로 시조사 주변을 보행하길 바란다”며“앞으로도 쾌적한 도시경관 제공을 위해 노력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구민들에게 보다 많은 녹지공간을 제공하기 위해 실시한 이번 사업은 별도의 보상 없이 소유자와 토지 무상사용과 시설조성을 위한 녹지활용계약을 통해 진행돼 예산도 절감하고 도시미관도 개선하는 효과를 거뒀다.



박종일 기자 dream@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