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월호 침몰]교육부, 오늘중 '단체 현장학습' 재검토 관련 공문 발송

[아시아경제 이윤주 기자]교육부가 16일 전남 진도 부근 해상에서 발생한 경기 안산 단원고 학생 탑승 여객선 침몰 사고와 관련해 중앙사고수습본부를 운영한다고 밝힌 가운데 오늘 중으로 각 시교육청에 향후 추진되는 일체의 현장체험학습과 관련해 기존의 안전 지침을 다시 확인하도록 공문을 발송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교육부 창의교수학습과 관계자는 "현재 선조치로 각 학교에 단체 현장체험학습과 관련해 안전을 재검토하도록 지시하는 공문을 발송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또한 단체로 장거리 이동을 요하는 현장체험학습을 제한해야 한다는 의견이 나오는 데 대해서는 "정상적인 학교교육 활동 전반에 관여해 제한하는 것은 일단 바람직하지 않다고 본다"며 "재차 안전 점검이 이뤄지도록 지침을 마련하겠다"고 말했다.

이번 사고와 관련해 "안전이 담보되기 전까지 '선박' 이동에 한해서는 금지하는 방안에 대해서도 검토 중"이라며 "단체버스 등 학교 측의 통제가 담보되는 차량이 아닌, 선박이나 항공처럼 해당 학생들뿐 아니라 외부 이용객을 포함하는 교통수단의 경우 특별히 점검·보완해야 할 사항을 마련 중"이라고 말했다.



이윤주 기자 sayyunju@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