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미IT, 의약품 유통·관리 '맞춤형 RFID 태그' 도입

[아시아경제 이창환 기자] 한미약품 관계사인 한미IT가 의약품 유통·관리에 최적화된 RFID(전자태그)를 도입한다.

한미IT는 RFID 제조 및 공급 업체인 네덜란드의 스마트랙(SMARTRAC NV)사와 의약품 맞춤형 RFID 공급계약을 체결했다고 14일 밝혔다.양사가 계약체결한 RFID는 한미IT가 스마트랙에 요청해 특별 제작한 의약품 유통·관리 맞춤형 RFID 태그다. 현재 상용화된 태그보다 부착력과 리더기 인식력이 우수해 주사제 및 소형 앰플 타입의 의약품에도 적용이 용이하다.

한미IT는 현재 맞춤형 RFID를 식품의약품안전처가 진행 중인 ‘RFID 기반 마약류 시범사업’에도 적용 중에 있다.

임종훈 한미IT 대표이사는 “국내 의약품 유통·관리를 최적화하는데 크게 기여할 것”이라며 “이번 계약을 계기로 한미IT의 특화된 RFID 사업모델을 해외시장으로 확대하는데 매진하겠다”고 말했다. 사믈리 스트롬버그 스마트랙 해외시장개발부 부사장은 “한국 의약품 RFID 사업의 선두인 한미IT와 파트너십을 체결하게 돼 기쁘다"며 “기술력과 전문력을 갖춘 한미IT가 스마트랙의 RFID 태그 시장 확대에 기여할 것이라 확신한다”고 강조했다.



이창환 기자 goldfish@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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