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동차는 NO”…‘걸어가는 휴양림’ 첫 등장

국립신불산폭포자연휴양림, 이달부터 “휴양림 입구~객실까지 배낭 메고 숲길 사이 트래킹” 시범운영


[아시아경제 왕성상 기자] 휴양림 입구에서 객실까지 배낭을 메고 숲길 사이로 트래킹 하는 ‘걸어가는 휴양림’이 첫 선을 보인다.

11일 산림청에 따르면 국립자연휴양림관리소는 이달부터 국립신불산폭포자연휴양림(울산시 울주군)을 이용객들이 자연을 체험하고 삶의 여유를 느낄 수 있게 ‘의도된 불편함’이 접목된 ‘걸어가는 휴양림’으로 시범운영한다고 밝혔다.휴양림 하단지구 매표소에서 상단지구 숙소까지 2.3km(약 1시간)를 걸어가야 휴양림에서 숙박할 수 있다. 매표소~객실 사이 거리를 감안, 매표소엔 오후 4시까지 닿아야 입실할 수 있다. 예약은 전화(052-254-2123)로만 받는다.

국립신불산폭포자연휴양림은 ‘울산 12경’의 하나인 파래소폭포, 배내골 전망대길, 간월재억새길, 신불산등산로 등 영남알프스의 빼어난 경관을 품고 있어 등산객들로부터 인기다.

1998년 문을 연 신불산폭포자연휴양림은 울산광역시 울주군 상북면 청수골길에 있다.박소영 신불산폭포자연휴양림 팀장은 “새 산림휴양가치를 손님들에게 서비스하기 위해 ‘걸어가는 휴양림’을 시범운영하게 됐다”며 “휴양림 이용 땐 밤이나 비가 올 것에 대비, 랜턴과 비옷을 준비해 달라”고 당부했다.




왕성상 기자 wss4044@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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