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중에 불법 황사 마스크 대거 유통"

신의진 "불법업체와 제품에 대한 철저한 단속 필요"

[아시아경제 나주석 기자] 시중에 가짜 황사 마스크가 나돌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황사마스크는 입자가 작은 황사와 미세먼지 등을 걸러낼 수 있다는 보건당국 기준을 통과할 때만 이름을 붙일 수 있지만 일부 제조사에서 기준을 통과하지 않은 채 황사마스크라는 이름을 붙여 제품을 판매한 것이다.

신의진 새누리당 의원이 11일 식품의약품안전처의 '황사 마스크 집중 점검'을 분석한 결과 2011년부터 올해 1월까지 불법 황사마스크로 적발된 건수가 115건에 달한다. 이 가운데 불법 황사마스크 적발 건수는 2011년에는 3건이었으나 지난해에는 66건으로 늘었다. 미세먼지가 극성을 부렸던 올해에는 벌써 44건의 위반사례가 적발됐다.유형별로 살펴보면 허위 과대광가가 99건으로 가장 많았고, 표시기재위반이 6건, 무허가제조ㆍ수입ㆍ판매 3건 등의 순이었다.

신 의원은 이와 관련해 "황사 마스크는 국민 건강과 안전에 직결되는 만큼 불법업체와 제품에 대한 철저한 단속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나주석 기자 gonggam@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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