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시, 광천터미널 앞 교통혼잡 개선

" 진출차로 확대·택시 승강장 이설"

[아시아경제 노해섭 기자]유스퀘어문화관 앞 진출차로가 1차로에서 2차로로 넓어지고, 택시 승강장도 광천사거리 방향으로 50m 이설돼 교통혼잡이 개선될 전망이다.

광주광역시는 광주지역 주요 교통혼잡 구간인 유스퀘어문화관 앞 병목구간의 진출차로를 확대하고 택시승강장을 이설하는 개선공사를 지난 5일 완료했다고 밝혔다.그동안 유스퀘어문화관 앞은 시내버스 유개승강장 뒤편 2개의 진출차로와 터미널 내부 지하차도를 통과해 빠져나오는 2개의 진출차로 등 4개의 차로가 유스퀘어문화관 앞에서 1개차로로 좁아져 혼잡을 빚었다.

또한, 유스퀘어문화관 앞 병목구간에서 진출하는 차량과 무진대로에서 신세계백화점이나 농성광장 방향으로 우회전하는 차량이 엇갈리며 혼잡이 가중됐고, 특히 주말에는 차량이 집중돼 광천사거리 주변을 통과하는데 큰 불편을 겪어 왔다.

광주시는 광천터미널 앞 불법주정차를 방지하고 유스퀘어문화관으로 집중되는 교통량을 분산시키기 위해 터미널 주차장의 주차면을 219면 늘리고 화운로에 진출입구를 신설해 오는 18일부터 운영에 들어갈 예정이다.또한 장기적으로는 광천사거리 죽봉로 방향(신세계백화점↔동운고가)에 4차로, 연장 440m의 지하차도를 개설하기 위해 설계비 등을 국비에 반영할 계획이다.

광주시 관계자는 “광천터미널 주변 주정차금지구역에서의 승하차를 비롯한 불법주정차와 무단횡단금지대 주변에서 무리하게 차로를 변경해 무진대로에 진입할 경우 교통사고가 발생할 수 있으므로 안전운전해주기를 바란다”고 당부했다.

한편, 광주시는 지난 2월27일 강운태 시장이 터미널 현장을 방문해 경찰과 시 관계 공무원, 터미널 관계자 등과 함께 문제를 진단하고 장·단기 교통혼잡 해소대책을 마련한 바 있다.


노해섭 기자 nog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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