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연아, 5월 아이스쇼 오케스트라와 협연

[아시아경제 김흥순 기자]김연아(24)의 현역 은퇴 무대가 될 아이스쇼가 오케스트라 협연으로 구성된다.

김연아의 매니지먼스사인 올댓스포츠(대표 박미희)는 5월 4일부터 6일까지 서울 올림픽공원 체조경기장 특설 아이스링크에서 열리는 '삼성 갤럭시★스마트에어컨 올댓스케이트 2014'의 주요 음악을 나인 챔버 오케스트라와의 협연으로 진행한다고 8일 밝혔다. 김연아의 새 갈라 프로그램인 자코모 푸치니의 ‘투란도트’ 중 ‘공주는 잠 못 이루고(Nessun Dorma)’는 곡의 웅장함이 오케스트라의 연주로 극대화되어 한 편의 오페라를 보는 듯한 감동적인 무대가 될 전망이다. 김연아는 "오케스트라의 아름다운 선율과 함께 곡에 담겨 있는 풍부한 감정 표현에 집중할 것"이라고 했다.

이번 공연의 오케스트라 지휘를 맡은 전성치 음악감독은 “김연아 선수의 현역 은퇴 무대이니만큼 더욱 특별한 무대로 꾸미기 위해 음악 편곡과 합주 연습에 매진하고 있다”며 “클래식하고 드라마틱한 연출로 관객들의 눈과 귀를 사로잡을 생동감 넘치는 무대를 만들 것”이라고 했다. 올댓스포츠는 한편의 오페라를 보는 듯한 오페라 극장의 오브제 구성과 관람객이 함께할 수 있는 특수효과를 설치할 예정이다.

김흥순 기자 sport@asia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