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달의 수산물 '진시황의 불로초' 어떻게 먹지?

[아시아경제 조슬기나 기자]해양수산부가 4월의 수산물로 선정한 다시마는 지구상 최초의 풀로 불린다.

진시황제가 봉래섬에 신하를 보내 구해 온 불로초가 바로 다시마라는 기록이 있다. 또 체르노빌 방사능 유출사고 당시 유럽 각국에서 다시마를 찾아 품귀현상을 빚기도 했다. 이는 다시마에 요오드 성분이 다량 들어있어 방사능 누출, 농작물을 통한 간접오염을 예방하고 해독하는데 탁월하다는 평가 때문이다.다시마는 식이섬유의 일종인 알긴산이 풍부해 변비 증세 개선과 장 건강에 효능이 있다. 알긴산은 콜레스테롤 수치와 혈압을 내리는 데 효과적이다.

다시마는 육수를 내는 데 많이 쓰이지만, 젓갈을 얹어 쌈을 싸 먹거나 말린 후 기름에 튀겨 간식으로 먹기도 한다. 최근에는 다시마차를 비롯해 밥을 지을 때 함께 넣는 ’밥 다시마’가 인기를 끌었다.

좋은 다시마는 진한 갈색을 띤다. 작게 잘라 미역과 마찬가지로 서늘한 곳이나 냉장고에 보관하면 된다. 쌈 다시마에 해초 냄새가 심할 경우, 끓는 물에 식초 한방울을 떨어뜨려 씻으면 냄새가 사라진다.해수부는 다시마와 함께 가자미, 미역을 이달의 수산물로 선정했다.

가자미, 미역, 다시마는 인터넷수산시장(www.fishsale.co.kr)과 수협쇼핑(www.shshopping.co.kr)에서 시중 가격보다 10~20% 싸게 살 수 있다.



세종=조슬기나 기자 seul@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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