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 부상' 다르빗슈, 15인 부상자명단서 시즌 시작

다르빗슈 유[사진=Getty Images/멀티비츠]

다르빗슈 유[사진=Getty Images/멀티비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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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나석윤 기자]미국 프로야구 텍사스 레인저스의 일본인 투수 다르빗슈 유(28)가 목 부상으로 15인 부상자명단에 올랐다.

메이저리그 공식 홈페이지 MLB.com은 31일(한국시간) "다르빗슈가 15일짜리 부상자명단에서 새 시즌을 시작하게 됐다"며 "최소 두 차례 이상의 선발등판 기회를 놓치게 될 것"이라고 전했다.앞서 다르빗슈는 22일 마이너리그 경기 등판을 앞두고 갑작스러운 목 통증을 호소해 등판을 취소했다. 부상 회복에 시간이 걸리면서 27일에는 필라델피아 필리스와의 홈 개막전 등판도 포기했다.

다만 부상 정도가 심하지는 않아 4월 중순이면 선발진에 합류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다르빗슈는 27일 정밀진단 결과 목 뼈와 근육 등에는 이상이 없다는 판정을 받았다. 론 워싱턴 텍사스 감독은 "캐치볼 훈련으로 컨디션을 조절한 뒤 선발 로테이션에 복귀시킬 생각"이라며 "4월 10일께는 돼야 합류가 가능할 것"이라고 했다.

한편 다르빗슈의 공백에 따라 텍사스의 개막전 선발은 오른손투수 태너 셰퍼스가 맡기로 했다. 셰퍼스는 지난 시즌 76경기에 나서 6승 2패 평균자책점 1.88을 기록했다. 필라델피아에서는 지난해 14승 8패 평균자책점 2.87을 거둔 왼손 에이스 클리프 리가 나선다.


나석윤 기자 seokyun1986@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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