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질서한 공중선 정비

중랑구, 무질서한 불량 공중선 합동정비

[아시아경제 박종일 기자]복잡하게 얽혀 있는 전력선과 통신선 등이 정비된다.

중랑구(구청장 문병권)는 전봇대 위에 복잡하게 얽혀 있는 전력선과 통신선, 케이블 회선, 인터넷 선 등 도시미관을 저해하고 주민의 안전을 위협하는 불량 공중선 정비에 적극 나섰다.구는 한국전력, 각 통신사와 함께 10여명의 합동정비반을 편성, 주민 불편 등이 접수된 우선 정비구역 인중랑구 동일로 151길(묵동) 일대에 대해 합동정비를 했다.

주요 정비 대상은 불필요하게 방치돼 있거나 끊어진 선, 불량하게 설치된 회선, 지나치게 엉켜있거나 늘어진 선, 필요 이상 둥글게 감아 놓은 선, 미사용선 , 전주 및 통신주 등 이다.
공중선 정비

공중선 정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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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히 최근에는 통신업체들의 과다 경쟁으로 난립한 공중선이 도시미관을 저해할 뿐 아니라 주민 불편을 초래하고 있어 불량공중선 정비가 시급했다.

중랑구 관계자는 “불량 공중선은 도시미관을 해치고 구민의 안전을 위협하는 요인”이라며 “이번 정비 뿐 아니라 공중선에 대한 종합적인 관리체계를 갖춰 구민에게 안전하고 쾌적한 환경을 제공할 방침”이라고 밝혔다.구는 쾌적한 도시환경 조성을 위해 매월 셋째 주 수요일을 ‘불량공중선 합동 정비의 날’로 정하고 실태조사를 통해 우선정비구역과 민원다발지역을 중심으로 지난해 전주 110본, 통신주 173본 약3.85㎞구간에 설치된 불량공중선을 정비했다.

올해도 지속적으로 추진할 계획이다.



박종일 기자 dream@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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