권문용·맹정주 전 강남구청장 후보 컷오프 탈락

[아시아경제 박종일 기자]강남구청장을 3번 역임한 권문용 전 구청장과 민선 4기 맹정주 전 구청장이 새누리당 강남구청장 예비경선에서 탈락했다.

이로써 신연희 강남구청장, 주영길 전 서울시의원, 이재창 전 강남구의회의장, 조성명 강남구의원 등 4명이 새누리당 강남구청장 후보 공천권을 놓고 경선을 하게 됐다.지난 25일 서울시당공천심사위원회(위원장 김종훈 강남을 국회의원)은 모두 6명의 예비후보들에 대한 공천 심사를 했다.

특히 심사에서 김종훈 위원장이 권문용· 맹정주 전 강남구청장의 새누리당(당시 한나라당) 탈당 전력을 문제 삼은 것으로 알려져 주목된다.

그러나 이에 대해 권문용 전 강남구청장은 29일 보도자료를 내고 "새누리당 탈당 전력은 자신은 물론 맹 전 구청장, 그리고 또 다른 후보도 있는데 유독 자신과 맹 전 구청장에 대해서만 이 문제를 집중 제기한 것은 공정한 심사가 아니다"고 비판했다.권 전 구청장은 후보를 컷오프 시키려면 공정한 심시와 사전 여론조사 등을 실시해야 함에도 그렇지 못했다며 문제를 제기했다.

맹정주 전 구청장은 "공천심사 규정에는 구청장을 가장 잘 맡을 사람을 뽑기 위해 여론조사와 실사 등을 거쳐야 함에도 이런 절차를 거치지 않고 면접으로 결정한 것은 잘못된 것"이라고 주장했다.



박종일 기자 dream@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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