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괴 사고 팔 땐 ‘잠상(潛像) 확인은 필수”

한국조폐공사, 한국거래소(KRX) 거래되는 금 품질 높이기 위해 위·변조방지기술 적용, 시중 유통 골드바와 차별화

[아시아경제 왕성상 기자] “금괴거래 때는 ‘잠상(潛像)’ 등을 꼭 확인하세요.”

한국조폐공사는 한국거래소(KRX)에서 사고 팔리는 금의 질을 높이기 위해 위변조를 막는 기술을 적용, 시중 유통되는 일반금괴(골드바)와 차별화를 꾀하고 있다고 26일 밝혔다.조폐공사의 위·변조방지기술은 보는 각도에 따라 다른 이미지(Au와 9999)가 나타나는 ‘잠상기법’과 특수렌즈로 확인할 수 있는 ‘렌티큘러기법’이 핵심이다.

특히 선화인쇄, 미세문자, 특수잉크, 요판인쇄, 잠상기법 등이 들어있는 보안라벨을 붙여 사고 팔리는 금의 일련번호와 연계한 별도 관리번호도 주어져있다.

조폐공사는 지난해 7월 KRX 금시장에서 거래되는 금의 품질인증기관으로 선정돼 이 같은 기법 등을 쓴다고 설명했다. 세부방안으로 ▲금 생산업체의 적격여부 인증 ▲수입금 관리 ▲금 품질인증 ▲위·변조를 막는 요소 적용 등이 꼽힌다.한편 KRX 금시장은 정부의 금 거래 양성화방안의 하나로 믿을 수 있는 금 품질 확보와 금 유통 구조 문제점을 풀기 위해 지난 24일 열렸다.



왕성상 기자 wss4044@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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