취업에 강한 ‘지식재산 융합인재’ 찾는다

특허청, ‘2014 캠퍼스 특허전략 유니버시아드’ 개막…26일~4월28일 신청·접수, 삼성전자·현대자동차·KIST 등 45곳 후원

[아시아경제 왕성상 기자] 창의적 아이디어 찾기와 대학의 실용적 특허교육으로 기업이 필요로 하는 지식재산에 강한 융합인재를 길러낼 ‘2014 캠퍼스 특허전략 유니버시아드’가 시작된다.

특허청과 한국공학한림원이 공동주최하고 한국발명진흥회가 주관하는 이 대회는 삼성전자, 현대자동차, KIST(한국과학기술연구원) 등 우리나라를 대표하는 45개 기업과 연구원들이 후원기관으로 참여하고 19개 기업이 수상자에게 취업기회를 준다. 25일 특허청에 따르면 이 대회는 후원기관들이 기관특성에 맞는 문제를 내고 대학·대학원생들이 해결책을 내놓는 대표적인 개방형 산학협력프로그램이다.

대회는 선행기술조사·분석으로 특허권을 받을 수 있는지를 판단하는 ‘선행기술조사부문’과 미래의 핵심특허를 받기 위한 특허전략을 세우는 ‘특허전략수립부문’으로 나뉘어 펼쳐진다.

올해로 7회째인 이 대회는 지난해의 경우 전국 104개 대학, 3844팀(4639명)의 대학·대학원생이 참여했다. 비이공계의 경우 참여기회가 늘어 2012년보다 91%나 많고 대회참가자들을 방문·집체교육을 시켜 지식재산에 강한 융합인재를 길러냈다는 평가다. 지난해 이 대회에서 최고상을 받은 이종현씨는 “특허에 대한 전략적 마인드는 물론 외국연수 참여로 경쟁력을 키워 입사지원 때 차별화된 강점을 만들 수 있었다”고 말했다. 그는 “올 상반기 포스코 입사가 결정되는 등 대회수상자들의 경쟁력은 취업에서도 두드러져 대학·대학원생들의 취업등용문으로 인기”라고 덧붙였다.

2012년 대학졸업자 정규직취업률 59.3%(2013년 8월 교육부 자료), 2012 대회 수상자 졸업취업률은 83.6%(2013년 10월 조사)로 파악됐다.

참가자 신청접수는 26일~4월28일 대회홈페이지(www.patent-universiade.or.kr)를 통해 하며 시상식은 교육과 단계별 심사를 거쳐 오는 11월19일 열린다.



왕성상 기자 wss4044@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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