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스쿨 합격자 4명 중 1명 '자교' 학생…올해 합격자 절반은 '법학계열' 출신

[아시아경제 김지은 기자]최근 6년간 법학전문대학원(로스쿨) 합격생 4명 중 1명은 자교 출신인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올해 로스쿨 합격자 중 절반은 법학계열 출신이었다.

24일 이투스청솔 교육평가연구소가 2009학년도부터 2014학년도까지의 25개 법학전문대학원의 최종 합격자 현황을 분석한 결과에 따르면, 자교 출신 비율은 평균 25.7%였다. 2013학년도 기준 자교 출신 비율이 가장 높은 학교는 고려대로 68.3%(82명)에 달했으며, 그 다음으로는 서울대 68.0%(102명), 연세대 52.5%(63명) 등으로 높았다.

반면 충북대 3.9%(3명), 영남대 5.5%(7명), 아주대 5.7%(3명) 등은 자교 출신 비율이 낮았다. 지방 거점 국립대인 전남대 22.5%(27명), 전북대 21.5%(17명), 경북대 19.2%(23명) 등은 평균에 근접했다.

2014학년도 기준 법학계열 출신 비율은 49.42%(1024명)로 절반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나머지 비법학계열 출신 계열 중에서는 상경계열이 14.96%(310명)로 가장 많았고 사회계열 13.51%(280명), 인문계열 9.22%(191명), 공학계열 5.16%(107명) 등이었다.같은 학년도 기준 성별로는 기준 남자 대 여자 합격자 비율은 58대 42정도 수준이었다.

연령별로는 26세 이상~28세 이하가 31.66%(656명), 23세 이상~25세 이하가 31.56%(654명), 29세 이상~31세 이하 14.82%(307명) 순으로 많았다.

서울대는 2014학년도 합격자의 경우 전년도와 달리 33세 이상 합격자가 0명에서 3명으로 늘고, 25세 이하 합격자는 124명에서 113명으로 줄어 연령별 합격자 비율이 종전보다 완화되는 추세를 보였다.

반면 2013학년도 기준 지방대 로스쿨에서는 35세 이상 합격자가 상대적으로 많았다. 영남대는 45.2%(33명), 아주대 26.4%(14명). 원광대 23.1%(15명), 강원대 19.0%(8명), 전북대 14.5%(12명), 충남대 13.3%(14명), 충북대 13.0%(10명), 전남대 12.1%(15명), 동아대 12.0%(10명) 등이었다.



김지은 기자 muse86i@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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