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짜사나이 천정명,생활관서 부모님 얘기하자…모두 눈물

▲천정명.(출처: MBC 예능프로그램 방송 캡처)

▲천정명.(출처: MBC 예능프로그램 방송 캡처)

원본보기 아이콘

[아시아경제 온라인이슈팀] 배우 천정명이 부모님의 이야기로 군장병이 생활하는 생활관을 눈물 바다로 만들었다.

23일 방송된 MBC 예능프로그램 '일밤-진짜 사나이'(이하 진짜사나이)에서는 천정명의 재입대 과정이 전파를 탔다. 이날 방송에서 천정명은 7년 전 자신이 조교로 군 복무했던 신병교육대에 재입소해 훈련병으로서의 생활을 경험했다. 천정명과 함께 훈련소 생활을 하게 된 훈련병들은 재입대한 그에게 군대생활에 대해 끊임없이 물었다.

권태욱 훈련병은 천정명에게 "예전 훈련병 시절 때 그리운 사람이 있었나"라고 질문을 던졌다. 이에 천정명은 "있었다. 부모님이 제일 그리웠다"라고 답했다.

천정명은 군 시절 첫 면회 당일, 면회장으로 가는 길목에서 자신을 기다리는 어머니를 보자마자 눈물을 쏟았다고 말했다.천정명은 "면회시간이 아침 9시부터 5시까진데 내내 울었다"고 당시를 회상했다.

장장 8시간동안 눈물을 흘렸다는 말에 훈련병들은 쉽사리 믿지 못하는 기색을 보였다. 천정명은 "거짓말이 아니다. 진정이 안 된다"고 덧붙였다.

천정명은 "초췌해진 아들의 모습을 보고 어머니도 우시니까 더 눈물이 났다. 아버지도 제 앞에서 처음 우시는데, 더 눈물이 쏟아졌다"고 이야기하는 과정에서 훈련병들도 눈시울이 차차 붉어지기 시작했다.

권태욱 훈련병은 "저는 조그만 관물 하나 관리하기도 너무 힘든데 집안을 관리하시는 어머니는 얼마나 힘드셨겠는가. 어머니께 정말 죄송하고 감사하다"는 말을 전했다.

이어 손지원 훈련병 역시 "평소에는 소중함을 느끼지 못했는데 여기 들어오고 나서 후회가 되고 그리운 마음에 눈물이 난다"고 말했다.

천정명이 출연한 '진짜사나이' 방송을 접한 네티즌은 "천정명, 솔직한 이야기에 더 눈물 나더라" "천정명, 왜 악마조교라는 별명이 붙여졌을까" "천정명, 앞으로 더 기대된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



온라인이슈팀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