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마트, 반의 반값 '통큰 비타민' 판매

[아시아경제 김민진 기자] 롯데마트가 오는 27일부터 유명 브랜드 제품보다 용량을 두 배 늘려 가격을 '반의 반값' 수준으로 낮춘 '통큰 프리미엄 종합비타민(360g/180정)'을 판매한다고 24일 밝혔다.

롯데마트는 건강식품 전문 제조업체인 뉴트리바이오텍과 직거래를 통해 유통단계를 최소화하고, 광고비ㆍ인건비 등 제반 비용을 줄여 이 제품을 1만5000원에 판매, 비타민 가격 거품을 낮췄다.이 제품은 식약처가 정한 한국인 일일 영양소 권장 섭취량에 맞춰 영양소 12종을 국내 소비자 맞춤형으로 개발하고, 영국, 스위스, 미국 등의 비타민과 미네랄 원료를 사용했다. 블루베리, 레몬, 석류 등 3가지 맛으로 씹어 먹을 수 있다.

롯데마트는 '통큰 프리미엄 종합비타민' 출시와 함께 '통큰 프리미엄 오메가3(180캡슐/216g)'도 유명 브랜드 상품의 20% 수준에도 못 미치는 2만원에 판매한다.

롯데마트에 따르면 최근 고령화와 소비자의 건강에 대한 관심이 증가하면서 건강식품 시장 규모(생산액 기준)는 2007년 대비 2012년에는 두 배(94.7%) 가량 늘어났다. 비타민의 경우 5년 새 3배(172.5%) 가량 규모가 커졌다.실제로 지난해 롯데마트(기존점 기준)에서 건강식품은 12.6%, 비타민은 24.9% 가량의 높은 매출 신장률을 기록했다.

전훈휘 롯데마트 건강차 상품기획자는 "건강기능식품의 경우 비싸고, 고급스러운 상품이 몸에 좋다는 잘못된 인식이 많다"며 "이번 비타민과 오메가의 출시를 시작으로 합리적인 가격에 질 좋은 건강기능식품을 소비자에게 공급하고, 건강기능식품의 가격 거품을 빼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김민진 기자 enter@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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