달구벌이 들썩!… '와팝 K-드림콘서트' 2만 시민과 '뜨거운 호흡'

▲ 그룹 B.A.P가 '와팝 K-드림콘서트' 무대에 올라 퍼포먼스를 펼치고 있다.

▲ 그룹 B.A.P가 '와팝 K-드림콘서트' 무대에 올라 퍼포먼스를 펼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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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아시아경제 e뉴스팀]한류스타들의 화려한 공연에 달구벌이 들썩였다. 아름다운 벚꽃축제와 함께한 '와팝 K-드림콘서트'는 시민들의 심장을 두근거리게 만들었다.

21일 오후 이랜드 그룹이 운영하는 테마파크 대구 두류공원 이월드에서는 '와팝 K-드림콘서트'가 개최됐다. 이날 손담비와 B.A.P, 달샤벳 등 내로라하는 정상급 가수들이 무대에 올라 2만여 시민들과 뜨거운 호흡을 나눴다.첫 주자는 손담비였다. 대구 시민들은 뜨거운 박수와 환호로 그를 맞이했다. '토요일 밤에'로 공연의 포문을 연 손담비는 '눈물이 주르륵'과 '미쳤어'로 흥겨운 퍼포먼스를 펼쳐냈다.

▲ 그룹 탑독과 하하&스컬이 '와팝 K-드림콘서트' 무대에 올라 열창하고 있다.

▲ 그룹 탑독과 하하&스컬이 '와팝 K-드림콘서트' 무대에 올라 열창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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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통은 탑독이 이었다. 이들은 차세대 한류 주자임을 입증하는 듯 강렬한 카리스마를 발산했다. '아라리오'와 '들어와', '말로해'를 연달아 선사한 탑독은 "여러분들과 함께할 수 있어 감사하다"고 감격을 전했다.

이번에는 '여신돌'의 차례였다. 깜찍한 표정과 함께 헬로비너스가 등장한 것. 멤버들은 데뷔곡 '비너스'를 시작으로 '오늘 뭐해'와 '차 마실래'로 공연장의 분위기를 상큼하게 만들었다.스컬&하하가 무대 위에 올라 "소리질러"라고 외치자 이월드는 순식간에 레게 클럽으로 변모했다. 두 사람은 '레게릴라'와 '바보에게 바보가', '부산바캉스', '라가머핀'으로 흥을 한껏 끌어올렸다.

▲ 그룹 달샤벳과 헬로비너스가 '와팝 K-드림콘서트' 무대에 올라 팬들을 만나고 있다.

▲ 그룹 달샤벳과 헬로비너스가 '와팝 K-드림콘서트' 무대에 올라 팬들을 만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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달샤벳이 '미스터 뱅뱅'으로 분위기를 이어받았다. "역시 대구의 열기는 확실히 다르다. 오늘도 여러분과 힘껏 달려보겠다"라고 인사를 건넨 여섯 멤버들은 '히트 유'와 'B.B.B'로 객석의 들썩이게 만들었다.

아름다운 하모니도 대구의 밤을 수놓았다. '청혼하는 거예요'로 달콤함을 전달한 포맨은 '이유'와 '살다가 한번쯤'으로 관객들의 애간장을 녹였다. 포맨의 '반전 매력'에 대구 시민들은 넋을 잃고 말았다.

최근 활발한 개인 활동으로 핫한 인기를 자랑하는 제국의아이들은 3개월 만에 '완전체'로 인사를 건넸다. 이들은 '고스트'와 '하트 포 2', '후유증' 등 히트곡을 선사하며 관객들과 호흡했다.

▲ 그룹 제국의아이들과 B.A.P가 '와팝 K-드림콘서트' 무대에 올라 열창하고 있다.

▲ 그룹 제국의아이들과 B.A.P가 '와팝 K-드림콘서트' 무대에 올라 열창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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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연의 피날레는 월드투어를 앞두고 있는 B.A.P가 장식했다. '1004'로 무대 곳곳을 내달린 멤버들은 '러브시크', '익스큐즈 미', '노 머시'를 잇따라 열창하며 뜨거운 감동을 남겼다.

이날 친구들과 함께 공연을 찾은 이주원(18) 양은 "대구에서 수많은 스타들의 무대를 볼 수 있어서 정말 기쁘다. 제대로 스트레스를 풀고 가는 것 같다"면서 "마지막날까지 빼놓지 않고 콘서트를 찾을 것"이라고 밝혔다.

'와팝 K-드림콘서트'를 보기 위해 제주도에서 대구를 찾은 김유선(23)씨는 "K-팝을 대표하는 가수들을 한 자리에서 볼 수 있는 기회가 지방에서도 자주 있었으면 좋겠다"면서 "TV에서 볼 수 있던 가수들을 직접 볼 수 있어 정말 좋았다"고 말했다.

한편, '대구 이월드 야간 벚꽃축제'와 '와팝 K-드림콘서트'의 열기는 계속된다. 22일에는 오렌지캬라멜, 걸스데이, 나인뮤지스, 방탄소년단 등이 팬들을 만나며, 23일에는 김재중과 소년공화국, AOA 등이 출연해 '와팝 K-드림콘서트'의 대미를 장식할 예정이다.



e뉴스팀 ent@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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