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 에너지소비 36% 줄인 초절전 제습기 출시

'삼성 인버터 제습기' 5종 26일 시판…디지털 인버터 컴프레서 채용해 전기료 부담 없이 사용 가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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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권해영 기자] 삼성전자는 에너지소비효율 1등급인 초절전 '삼성 인버터 제습기' 5종을 출시한다고 20일 밝혔다.

삼성 인버터제습기는 국내 제습기 중 최초로 디지털 인버터 컴프레서를 채용해 에너지소비효율을 획기적으로 개선했다. 기존 에너지소비효율 1등급 제품보다 최대 36% 가량 에너지소비를 줄여 소비자가 전기료 부담없이 사용할 수 있게 했다. 최근 우리나라 기후가 아열대성 기후로 변해가면서 제습기 사용량이 급증하자 사계절 내내 전기료 걱정없이 안심하고 쓸 수 있도록 했다고 회사측은 설명했다.

이 제품은 적정 습도를 맞춰주는 '자동모드', 제습 속도를 최대 20% 이상 향상시킨 '터보모드', 소음을 줄여주는 '정음모드' 등을 지원한다. 소비자가 상황에 맞게 쓸 수 있으며 특히 정속형 제품 대비 4데시벨(㏈) 이상 소음이 적어 밤에도 조용하게 사용할 수 있다.

빨래를 자연건조 대비 약 7배 더 빨리 말려주는 '의류건조 기능', 액세서리로 제공되는 신발 키트를 활용해 신발 안쪽까지 손쉽게 건조시켜 주는 '신발건조 기능' 등 다양한 부가 기능도 제공한다.삼성 인버터제습기는 삼성의 독자적인 제균 기술 '바이러스 닥터'를 채용해 공기 중에 떠다니는 곰팡이, 부유진균, 알레르기 유발 물질, 바이러스 등을 제거해 제습과 동시에 쾌적한 실내 공간을 만들어 준다.

이 밖에도 물통 부분을 투명하게 만들어 물이 차오르는 모습을 소비자가 바로 볼 수 있고 물통 내부에 돌출부가 없어 청소와 관리가 편하다.

조용철 삼성전자 생활가전사업부 전무는 "초절전 가전 출시는 글로벌 소비자가 공통적으로 요구하는 과제"라며 "디지털 인버터 컴프레서를 채용한 초절전 삼성 인버터제습기로 시장을 선도하겠다"고 말했다.

삼성 인버터제습기는 11ℓ, 13ℓ, 15ℓ 등 3가지 용량으로 출시되며 출고가는 54만9000~61만9000원이다. 오는 26일부터 구매할 수 있다.



권해영 기자 roguehy@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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