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들도 힘드네'…연평균 18명 자살

[아시아경제 김재연 기자]경찰관 10명 가운데 약 3명은 외상후 스트레스 장애 고위험군에 해당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 5년간 자살한 경찰관의 수도 90명에 달했다.

19일 경찰청 복지정책담당관실이 2012년 경찰관 2만6250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에 따르면 경찰관 가운데 30.7%가 '외상 후 스트레스 장애 고위험군'에 해당하는 것으로 나타났다.스트레스반응 고위험군에 해당하는 경찰관도 20.2%에 이르렀다. 이 밖에 2009년부터 2013년까지 5년간 연평균 18명의 경찰관이 스스로 목숨을 끊은 것으로 조사됐다.

경찰 관계자는 "범죄로부터 국민의 안전과 행복을 책임져야 할 경찰부터 오히려 스트레스로 가득하다면 안전과 행복의 수호자로서의 역할을 기대하기 어려울 것"이라며 "이제부터라도 경찰관들의 스트레스와 행복 지수에 대하여 경찰이 관심을 가져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경찰은 경찰관들의 생활을 조명하고 고민을 나누기 위해 책 '포돌아! 많이 힘들었니?'를 출간했다. '부부가 가꾸는 행복' 등 총 4편으로 구성된 이 책은 경찰의 현장 이야기와 함께 행복을 위한 고심을 풀어냈다.


김재연 기자 ukebida@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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