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대 ‘도시텃밭’21일 개장

"지역사회 공헌사업 2년차 700평으로 대폭 확대"

[아시아경제 노해섭 기자남대학교 ‘도시텃밭’ 2차년도 사업이 21일 닻을 올린다.

전남대학교는 21일 광주 북구 용봉캠퍼스의 농생물산업기술관리단 실습장 중 2,310m2, (700평, 150구획) 규모의 ‘도시텃밭’을 개장한다. 이는 지난해 330㎡(100평)에 비해 무려 7배가 늘어난 면적이다. 전남대는 지난해 지병문 총장 취임 후 지역민과의 소통을 강화한다는 취지로 시작한 텃밭사업이 시민들로부터 좋은 반응을 얻자 올해 면적을 크게 늘렸다. 전남대는 지난달 공개모집을 통해 텃밭을 운영할 시민 150명을 선정했다.

개장식은 이날 오후3시 텃밭 인근 친환경농업연구소 214호 대강당에서 열린다.

전남대는 텃밭 이용자들의 편의를 위해 개인별 푯말을 설치하고 각종 농구류를 비치했다. 또 미생물 배양시설 및 급수시설도 준비해 텃밭채소를 친환경적으로 재배할 수 있도록 배려했다. 전남대는 특히 고추, 토마토, 감자, 고구마, 치커리, 쑥갓, 시금치 등 각종 농작물의 특징과 파종시기, 재배방법 및 수확시기 등을 알기 쉽게 정리한 ‘초보자를 위한 텃밭 가꾸기’ 책자를 무료로 나눠주는 등 이론 및 실기교육을 병행할 예정이다.

지병문 전남대 총장은 “도시민들이 이곳 텃밭에서 자연과 함께 건전한 여가문화를 즐기고 건강한 심신을 유지할 수 있는 기회가 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노해섭 기자 nog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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