크리스 앤더슨 "창조경제 핵심은 개방형 혁신 생태계"

▲크리스 앤더슨 3D로보틱스 CEO

▲크리스 앤더슨 3D로보틱스 CEO

[아시아경제 김영식 기자]“창조경제의 핵심은 개방형 혁신 생태계의 구축이다.”

크리스 앤더슨 3D로보틱스 최고경영자(CEO)는 “기업이 모든 것을 혼자 힘으로 혁신할 수 있는 시대는 지나갔다”면서 “오늘날 모든 위대한 기술(IT)기업들은 개방형 생태계에서 일하고 있다”고 설명했다.19일 미래창조과학부가 주최한 ‘2014 창조경제 글로벌 포럼’에서 기조연설자로 나선 앤더슨 CEO는 ‘개방적 혁신 문화를 만들자(Building Open Innovation Cultures)’란 주제의 발표를 통해 “과거의 10년과 미래의 10년을 합한 20년간의 역사를 두 문장으로 표현하면, 과거 10년은 웹(web)상에서 새로운 사회·혁신 모델을 찾는 것에 관한 기간이었고 다음 10년은 그 새 사회·혁신 모델을 현실세계에 적용하는 기간이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앤더슨 CEO는 “개방형 생태계가 피고용인, 개발자, 이용자 간의 경계를 허물고 있으며, 개방형 모델의 장점은 기업으로 하여금 최고의 인재들을 활용할 수 있게 하고 뿐만 아니라 유능한 인재들이 반드시 피고용인이 될 필요도 없다는 점”이라고 강조하면서 “개방형 혁신 모델이 창조경제 현장에서 다양하게 응용되며 심대한 사회·경제적 변화를 이끌어 낼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자신이 설립한 3D로보틱스와 ‘DIY드론 커뮤니티’ 간에 이루어진 무인기 제작을 위한 개방형 드론 플랫폼 구축 협업 사례를 들며 소프트웨어를 비롯한 최신 연구개발(R&D) 분야에서 개방형 혁신 생태계가 활발하게 활용되고 있다면서 이같은 변화가 지금의 생산·고용형태를 획기적으로 변화시켜 사회 전반에 큰 파급효과를 가져올 것이라고 예측했다.앤더슨 CEO는 저명한 과학전문지 ‘네이처’와 ‘사이언스’지의 편집자를 지냈으며 2001년부터 2012년까지 과학기술 전문지 ‘와이어드’의 편집장을 지냈다. ‘롱테일 경제학’, ‘FREE', '메이커스(Makers)' 등 우리나라에서도 잘 알려진 베스트셀러의 저자이며 2009년 언론계를 떠나 산업·개인용 무인 비행기(UAV)를 만드는 3D로보틱스를 창업했다.



김영식 기자 grad@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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