캠코, 새마을금고·무보 부실자산도 인수

[아시아경제 고형광 기자] 내주부터 한국자산관리공사(캠코)가 새마을금고중앙회, 한국무역보험공사, 신용보증재단중앙회, 한국장학재단의 부실자산도 인수할 수 있게 된다.

금융위원회는 18일 이들 기관을 캠코의 부실자산 인수대상 기관에 추가하는 내용을 골자로 한 '자산관리공사법 시행령' 개정안이 국무회의를 통과했다고 밝혔다.개정안에 따르면 '금융업무를 행하는 기관'에 새마을금고중앙회, 한국무역보험공사, 신용보증재단중앙회, 한국장학재단 등 4곳이 추가로 포함됐다.

캠코는 그동안 '금융업무를 행하는 기관'의 부실자산을 인수해 왔지만, 이들 기관은 '금융업무 기관'에 포함되지 않아 부실자산을 인수할 수 없었다.

이에 따라 이번에 추가된 기관들은 캠코를 통해 부실자산을 효율적으로 정리해 건전성을 확보하고, 캠코는 이를 인수해 수익을 극대화할 수 있게 됐다.이번 개정안은 공포 예정일인 오는 25일부터 시행될 예정이다.

금융위 관계자는 "시행령 개정으로 새롭게 추가된 기관들이 보유한 부실자산을 신속하고 효율적으로 정리하게 됐다"며 "이를 계기로 서민 신용회복, 중소기업인 재기 등을 지원하는 것은 물론 해당 기관의 자산 건전성을 제고할 수 있을 것으로도 기대한다"고 말했다.



고형광 기자 kohk0101@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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