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협 집단휴진 유보, 20일 찬반투표 예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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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온라인이슈팀] 의협과 복지부의 협상으로 일단 집단휴진이 유보됐다는 소식에 네티즌이 다양한 의견을 내고 있다.

대한의사협회와 보건복지부는 17일 2차 의정 공식대화에서 "원격진료, 건강보험구조, 전공의 수련제도 등 의제에 대해 합의를 도출했다"고 밝혔다.정부와 의협은 의료 영리화, 원격진료, 건강보험체계 개선 등을 의제로 지난 14일부터 17일까지 협상을 진행해 왔다.

협상 내용 중 원격진료에 대해서는 6개월간의 시범사업을 진행해 안전성 유효성을 검증하기로 했다. 의료 영리화 문제는 각 이익단체가 참여하는 논의 기구를 마련하기로 했다. 의료수가에 대해서는 논의하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전공의의 근무시간은 대폭 축소하기로 뜻을 모았다. 전공의 재수련(유급) 관련 조항은 폐지하기로 하고 재 논의시에 의사들의 의견을 반영하기로 했다.이번 협상으로 의협은 24일에 예정됐던 2차 집단휴진 계획을 일단 유보했다. 오는 20일 낮 12시까지 의협 전 회원을 대상으로 찬반투표를 진행해 투표 종료 직후 결과를 발표할 예정이다.

의협은 투표를 통해 협의안이 채택되면 구체적으로 다시 공표하기로 했으며, 부결되는 경우 협의안을 무효화하고 예정대로 총파업에 돌입하게 된다고 설명했다.

의협의 집단휴진 유보에 네티즌은 "집단휴진 유보, 그나마 다행이다" "집단휴진 유보, 환자들의 이익은 반영됐나?" "집단휴진 유보, 고비는 넘겼네" 등의 반응을 보였다.




온라인이슈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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