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창희 국회의장, 여야에 원포인트 임시국회 소집 요구키로

[아시아경제 최일권 기자] 강창희 국회의장이 17일 여야 원내 지도부와 만나 '원포인트' 임시국회 소집을 요구할 것으로 전해졌다.

박근혜 대통령이 오는 24∼25일 네덜란드 헤이그에서 열리는 제3차 핵안보정상회의 참석하기에 앞서 원자력방호방재법 개정안을 처리해줄 것을 정부에서 요청해온데 따른 것이다.강 의장은 이에 따라 오는 18일부터 예정된 아세안(ASEANㆍ동남아국가연합) 주요 국가 공식 방문 일정을 전격 취소했다.

정홍원 국무총리는 이틀 전 강 의장에게 전화를 걸어 "지난 2012년 서울 핵안보정상회의에서 이번 헤이그 정상회의 전까지 비준서를 기탁할 것을 우리 정부가 약속했고 그 약속을 지키려면 이 법안이 통과돼야 가능하다"며 법안 처리 협조를 당부한 바 있다.



최일권 기자 igchoi@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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