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박미주 기자]자동차보험, 실손보험 등의 보험료 인상으로 보험업 투자심리가 개선 국면에 진입했다는 분석이 나왔다.
16일 하나대투증권은 '보험-투자심리 개선 국면으로의 진입'이라는 보고서에서 손해보험에 대한 단기관점 투자의견을 횡보에서 '상승기대'로 변경한다고 밝혔다.기존에 하나대투증권은 손해보험업에 대해 2013년 실적 발표 이후 주가가 소강국면이 될 것이라고 예상했다. 지난해 하반기 큰 폭의 주가상승, 기대보다 소폭 낮은 2014년 이익 전망, 단기 모멘텀 부재 등 때문이었다. 이에 자동차보험료 인상기대 증가와 하반기 이익 개선 기대가 가시화하는 오는 6월 지방선거 이후에 주가가 긍정적인 흐름을 보일 것으로 예측했다.
그러다가 투자심리가 예상보다 빨리 개선될 것으로 전망한다고 의견을 바꿨다. 신승현 하나대투증권 연구원은 "여전히 우호적인 금리환경이 예상되는 가운데 자동차 보험료 인상이 상반기 모멘텀 요소로 유효할 수 있는 환경이 전개되고 있다"며 "2015년 1월로 예상되는 표준화 이후 실손보험의 보험료 인상과 2016년 도입예정인 자동차 보험료 할증기준 변경이 실질적으로 2015년부터 손해율을 개선시킬 것"이라고 분석했다. 그는 "이런 점들이 현 시장기대보다 더 긍정적인 영향을 발생시킬 것"이라고 내다봤다.
생명보험업 관련해서는 신계약 성장 대부분이 대형사에 집중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신 연구원은 "지난해 손익이 다소 부진했고, 선도사를 제외하고 업종 전반적으로 부진한 보장성 신계약 추이를 보였다"며 "산업흐름이 자본력과 업무역량을 중심으로 한 적극적 위험인수 전략으로 흘러가고 있기 때문"이라고 짚었다. 신 연구원은 이어 "금리 부담이 완화되는 경우 대형사를 중심으로 위험인수 강화와 공격적인 경영 정책이 추진될 것"이라며 "이에 따라 신계약 성장의 대부분이 대형사에 집중될 것"이라고 판단했다. 그는 또 "향후 주가 수준은 금리와 신계약 가치에 따라 변화할 것"이라며 "금리기대에 기반해 전략을 짜야 한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