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삼구 회장, 외국기업 최초 '베트남 최고훈장' 수훈

박삼구 금호아시아나그룹 회장이 12일 오후 베트남 하노이에서 열린 우호훈장 수여식에서 쯔언 떤 상(Truong Tan Sang) 베트남 국가주석과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박삼구 금호아시아나그룹 회장이 12일 오후 베트남 하노이에서 열린 우호훈장 수여식에서 쯔언 떤 상(Truong Tan Sang) 베트남 국가주석과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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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황준호 기자] 금호아시아나그룹이 전 세계 민간기업 최초로 베트남 최고 훈장인 '우호훈장'을 받았다.

13일 금호아시아나그룹에 따르면 박삼구 금호아시아나그룹 회장은 12일 오후 5시(현지시각) 베트남 하노이 주석궁에서 쯔엉 떤 상(Truong Tan Sang) 베트남 국가주석으로부터 외국인 대상 국가 최고훈장인 '우호훈장'을 수훈했다.우호훈장은 베트남과의 우호증진 및 발전에 기여한 외국인 또는 단체를 대상으로 수여되는 최고 훈장이다.

하토야마 유키오 전(前) 일본수상, 샘 누조마(Sam Nujoma) 나미비아 초대대통령 등이 받았으며 민간기업으로는 세계 최초로 금호아시아나가 수훈하는 영예를 안았다.

특히 이날 수여식에는 쯔엉 떤 상 국가주석이 박삼구 회장에게 직접 훈장을 수여했으며 만찬까지 함께 했다. 금호아시아나그룹 관계자는 "금호산업, 금호타이어 등 각 계열사에서 베트남 투자사업을 진행하고 있으며 이에 따라 6500여명의 일자리 창출 등이 이뤄졌다"며 "베트남내 각종 사회공헌활동 등도 이번 훈장 수훈에 영향을 준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황준호 기자 rephwang@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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