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로존 1월 산업생산 0.2% 하락… 2개월 연속↓

[아시아경제 이민찬 기자]유로존(유로화 사용 18개국)의 산업생산이 2개월 연속 하락했다. EU의 경기 회복이 지체될 수 있다는 우려가 높아지고 있다.

유럽연합(EU) 통계기관인 유럽통계청(유로스타트)은 유로존의 1월 산업생산이 전월 대비 0.2% 감소했다고 12일(현지시간) 밝혔다. 이는 0.5% 증가를 전망한 시장예상치에 크게 못 미치는 수치다.유로존의 지난해 11월 산업생산은 전월 대비 1.6% 오르며 2개월 만에 큰 폭의 반등세를 보였다. 그러나 지난해 12월 0.4% 감소한 데 이어 1월에도 하락세가 지속되면서 경기 회복이 지체될 가능성을 시사했다.

1월 산업생산이 감소한 것은 에너지 부문과 내구재 생산이 부진했기 때문이라는 분석이다. 유럽 최대 경제국인 독일의 1월 산업 생산은 0.4% 증가했으나 프랑스는 0.3% 줄었다.




이민찬 기자 leemin@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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