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성군, 난임부부 희망 지원 확대

"올해부터 체외수정 최대 6회까지 지원…저출산 해결 및 출산율 향상 도모"

[아시아경제 김재철 기자 ]장성군이 출산을 희망하는 저소득층 가정에 난임부부 시술비를 확대 지원한다고 11일 밝혔다.

군 보건소는 일정 소득계층 이하의 난임(불임)부부에게 체외수정 및 인공수정 등을 위한 고액 시술비 일부를 지원, 경제적인 부담을 경감해 출산율 향상을 도모하고 있다. 특히, 올해부터는 기존에 4회였던 체외수정 시술비 지원을 신선배아 이식 3회, 동결배아 이식 3회 등 최대 6회까지 확대 지원한다. 단, 동결배아가 발생하지 않으면 신선배아 이식을 4회까지 지원받을 수 있다.

인공수정 시술비는 기존처럼 1회당 50만원 범위 내에서 3회까지 지원한다.

지원 대상은 전국가구 월평균소득이 150%이하 가정의 만 44세 이하 여성으로, 반드시 산부인과 전문의의 난임 시술을 요하는 진단서를 발급받아야 한다.신청을 원하는 자는 난임진단서와 함께 건강보험카드, 혼인증명서(외국인) 등의 서류를 가지고 보건소에 접수하면 된다.

이밖에 자세한 사항은 장성군 보건소( 061-390-8342)로 문의하면 된다.

군 보건소 관계자는 “이번 사업이 저소득층 가정의 의료비 부담을 낮춰 출산율 향상으로 이어졌으면 하는 바람이다”며 “앞으로도 보다 실질적인 출산장려 지원 사업을 전개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한편, 장성군은 올해 10억여원의 사업비를 투입해 난임부부 시술비 지원을 비롯한 ▲산모·신생아 건강관리사 지원사업 ▲영양플러스 사업 ▲신생아 청각선별검사 ▲축령산 숲태교 교실 운영 등 10여종의 다양한 출산장려 지원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김재철 기자
<ⓒ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